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답사 양식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처음 접하였을 때 가장 먼저 생각이 든 것 중 하나가 '사업이 완료된 곳이 있을까?'였다. 사업 초기에는 준공된 곳이 한 곳 정도 있어서 답사는 나중으로 미루어 두었지만 현재 준공된 곳들이 꽤 생겨서 무엇을 중점을 두고 보아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아 자체적으로 파악하기 쉽게 양식을 만들어 작성해 보았습니다.
답사지 선정 및 고려사항
공동주택에 들어가야 할 기본적인 내용들로 틀을 잡았고 텍스트적인 내용에 집중하기보다는 대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배치하였는지에 대하여 집중해서 답사하여야 할 것 같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대부분에 사업대상 지역은 사업면적이 작고 도로가 협소한 곳이 대부분이며 주변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다. 그러므로 사업면적에서 주거면적만을 고려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답사 양식을 이용하기 위해 답사지를 정할 때 고려해야 될 내용들을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면 용도지역, 지구, 구역 / 도시계획시설 / 도시계획사업 / 지구단위계획을 순으로 거시적인 내용들을 확인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하였다. 그다음 답사지를 포함한 일대에 주 용도(주거, 상업, 공업)를 분류하여 고려하며 규모(용적률, 건폐율, 높이)를 표시하는 것까지 답사지를 작성하였다.
답사지 주변조사 및 분석
이렇게 답사지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하였으면 최근 신축 아파트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는 것을 시작한다. 최근 신축아파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지적 중 하나가 주차장과 부대복리시설이다. 그렇기에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은 결국 협소한 대지에 주동을 아무리 잘 배치하여도 주차대수와 부대복리시설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구축 아파트들과 달라질 게 없다 는 게 현재 평가이다. (사실상 1세대당 1.2배씩 배치를 하여도 1세대에 2~3대씩 주차하려고 하고 지하주차장을 더 만들려고 하면 공사비 부담은 하기 싫으니 아이러니 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사업대상지 체크사항
다음으로는 건축물의 배치 및 형태 그리고 주변 일대에서 어떠한 축으로 계획되어 있는지에 대해 표현을 한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자체가 사업대상지가 협소하기 때문에 주변과 조화를 이루어지면서도 돋보이게 만드는 게 주 안 점으로 고려된다. 그렇기에 단순하게 사업성만을 고려하여 진행하기보다는 사업 초반에서부터 기본계획을 탄탄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설명했던 자료조사 및 답사를 충분히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리에만 앉아서 인터넷으로만 하는 검토는 매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현재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사례조사는 결국 선례가 되기에 필수적인 요소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업 자체를 어떻게 운영하고 다루는 일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대상지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려면 거시적인 도시에서부터 주변 일대까지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업 자체가 규모가 작다 보니 세부적인 것들을 더욱 많이 보게 되는 것 같고 양식은 추후에 답사를 여러 곳 방문하면서 필요한 내용들을 추가 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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